정말 오랫만에 흥미롭고 재미있고 몰입감 넘치는 영화를 보았다. 줄거리도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영화 러닝타임 내내 텐션을 잃지 않고 끌고갈 수 있었던 편집 방식이 작품성에 한 몫 했던 것 같다. 특히, 주인공들이 약을 할때나 음식을 먹을때 계속 반복되는 짧은 컷의 편집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로우 퀄리티로 찍은 부분 샷들이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굉장히 감각적으로 보였다.
영화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음악도 긴장감을 유지 시키는데 한몫 단단히 한 듯 하다.
각각 연결된 4명의 개인이, 서로 다른 플롯을 이끌어가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슷한 결말을 가지게 된다. 한줄로 요약하면, 약물에 중독된 인간의 막다른 면을 보여주는 영화.
(줄거리&스틸컷)
미망인 사라는 평소에 TV 다이어트 강의 '태피 티본스 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는 그 TV 쇼의 출연 섭외를 받고 들떠, 남편과 함께 참석한 아들의 고교 졸업식 때 입었던 아름다운 빨간 드레스 속의 자신을 상상하지만 살이 찐 그녀에게 드레스는 너무 작아져 버렸다.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빨간 드레스 속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의사를 만나 알약을 복용하면서 위험한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한 편, 약을 사기 위해 엄마의 애장품 1호 TV를 동네 중고점에 끊임없이 팔아치우는 사라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 해리는 삶의 목표 없이 헤매이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매리온과 달콤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외부의 현실과는 단절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해리의 흑인 친구 타이론과 함께 한탕 해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 이들은 마약 딜러로 나서 성공하지만 모두 헤로인 중독자가 된다. 처음에 쉽게 얻어진 승리감에 도취한 사라는 점점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면서 수척해지고 방향감을 잃어간다. 이제는 자신의 아파트에 고립되어, 냉장고가, TV가 자신을 공격하는 여러 가지 환각에 사로잡히고… 타이론은 거래 중 경찰에 잡혀 보석금으로 모은 돈 모두를 날리며 예기치 못한 문제에 부딪힌다. 타이론은 또다시 더 큰 건수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대로 멈추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해리 역시 매리온에게 다른 남자와의 매춘을 강요하면서까지 돈을 구해오라고 하며 약을 사려 한다. 해리와 타이론이 약을 구하러 떠난 사이, 혼자 있기조차 힘겨운 매리온은 견디다 못해 그녀대로 약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내어 던지지 시작한다.
미망인 사라는 애청하는 텔레비전쇼에서 출연을 제안하는 전화한통을 받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항상 마약 관련된 영화를 보면, 소재 때문인지 편집 방식이 흥미롭고 감각적인 듯한 느낌이다.
[넷플릭스 볼것] 잭 와이트홀의 아버지와의 여행 Jack Whitehall: Travels with My Father
넷플릭에서에서 최근에 추가한 코미디 프로그램. 영국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잭와이트홀이 70살이 넘은 아버지와 함께 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로 5주간의 여행을 떠난다. 아버지는 새로운 것 (외국의 것)을 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고집불통 영국인이며, 잭 와이트홀은 천방지축 코미디언이다. 예전에 fresh meat라는 시트콤에서 보여준 극중 캐릭터와 실제로도 비슷한 성격 같은느낌.
약간의 설정이 들어간 리얼리티 쇼 같은느낌
방콕을 시작으로
잭화이트홀은 배낭여행객처럼 여행하고 싶지만, 아버지는 좋은 호텔 좋은 식당을 가려고 하는것 부터 약간의 기싸움이 발생한다.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이니, 그냥 간단하게 틀어놓고 한 회씩 봤다.
나오는 것중 진짜 웃겼던 Face slapping massage.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적있었는데 다시 봐도 또 웃김.
결국 웃음 터짐..
태국 뺨때리는 마사지 경험..
< 넷플릭스 최근 시리즈에 관함 기사 >
POSH BOY OF COMEDY
Who is Jack Whitehall? Stand-up comedian on A League Of Their Own who released Travels With My Father on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