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벤허 (1959)
나는 영화 매니아거나 영화를 엄청 사랑하는 유형의 사람은 아닌데,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영화를 의식적으로 많이 보곤한다.
아빠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빠의 추천을 받아 추석 연휴에 본 영화 벤허. 거의 4시간 가량의 러닝타임을 가졌지만
정말 긴 러닝타임이 무색하지 않게 재밌게 본 영화. 특히, 옛날영화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는 나로서, 오래된 영화 보는 것
만큼 지루한 일이 없는데,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예루살램의 유대인 벤허의 일생을 예수의 일생과 연결하여 보여주는 영화. 예수가 마굿간에서 탄생하는 신을 시작으로,
유대인 벤허와 로마인 마살라 사이의 원한과 갈등, 그리고 예수의 복음과 수난을 스펙타클한 연출과 함께 잘 보여준다.
1959년, 전후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하면, 이 시기에 이런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게 신기할 다름.
합성이나, 미니어쳐를 이용해서 만든 신은 지금보면 조악하지만, 아마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엄청난 효과를 가지지 않았을까 한다.
말 레이싱 장면,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왜 재개봉에 재개봉을 하는 명작인지 알수 있는 영화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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