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독학하기 



이번글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프랑스어 공부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 거에요. 사실, 다른 언어 배우는데 관심이 많고 재미도 있기도 해서, 이 언어, 저 언어 많이 배웠었는데 끈기가 없어서, 꾸준히 못했던 게 사실이에요. 

특히, 프랑스어는 대학교 1학년때 잠깐 몇달간 배웠는데, 문법도, 발음도 너무 어렵고, 가장큰 이유는, 지속할 동기가 없어서 금방 포기해 버렸죠.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로 대학 때 스페인어 교양을 1년동안 듣고는 그만뒀죠.)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동기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인데, 프랑스는

딱히 저에게는 매력적인 나라는 아니었거든요. 다른 사람은 프랑스 영화, 프랑스 음식, 프랑스 와인!!! 등을 이유로 관심을 가지지만 전 딱히 그런것도 아니였어요. 그냥 프랑스에 휴가 가고싶다는 정도..?




프랑스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보다, 제 2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스펙쌓자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영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영어를 배우게 되었고, 그 나라의 문화를 더 잘 알게 된 것처럼,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도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도중 지난날 배운 언어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생각해봤죠. 스페인어도 조금 했었고, 프랑스어도 찔끔했었고... 3독일어도 한 두달 정도 했었고...그러다가 그냥 프랑스어를 선택했어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어려운 원서책을 읽으면프랑스어 단어가 많은거같기도 하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를 배우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굉장히 오랫만에 느끼게 되었어요.

사실 영어 공부를 꽤나 오랫동안 해 왔던 까닭에 영어공부를 계속하는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책읽다 모르는 단어 찾는 것도, 방송을 보다가 새로운 표현을 익히는 것도 조금 지겨웠죠.


하지만, 프랑스어를 다시 공부하며 프랑스영화를 보게 되니 쉬운 단어라도 하루전에는, 이틀전에는 안 들렸던 

단어들이 드문 드문 이라도 들리는 경험을 하고 나니까, 학습의 과정이 너무 즐겁고 보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습 방법?

현재 시원스쿨을 통해서 불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광고나 지원받아서 쓰는 포스팅 아니에요)



강의도 짧고, 하루에 한 20-30분 많을때는 한시간 정도 투자하여서 공부하고 있는데,

전에 깨작깨작 건들였던 프랑스어 때문이었는지, 꽤나 오래 배운 스페인어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문법이 꽤나 스페인어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이전에 제2외국어를 공부할 때 보단. 빨리 배우는 느낌이네요.


겨우 왕초급을 끝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공부하고 블로그에도 자주 학습상황을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언어학습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게 하는 자극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감시와 처벌> Surveiller et punir - 미셸푸코 /오생근 옮김 




범죄인을 감옥에 가두는 처벌방식의 권력과 규율사회에서 살아가는 근대적 개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책이다. 18세기 이전의 중심적인 범죄자 처벌방식은 신체형이었다. 이는 죄수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처벌하여 대중을 겁주기 위함이었으나, 오히려 민중의 연대의식을 불러오고 단합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18세기에는 죄수를 독방에 가두는 근대적 방식의 형벌제도가 만들어졌다. 이는 단순히 범죄자를 인간적으로 대우한다는 이유가 아니라, 권력의 경제학인 측면에서 비용 감소, 범죄인들의 저항감소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형벌제도 였다. 


이러한 형벌제도의 주목할 만한 점은, 죄수들과 범죄를 저지를만한 사람들(비행자) 을 권력 아래에두고 감시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데 있다. <감시와 처벌>을 통해 푸코는 근대의 권력이 개인의 행위를 처벌하는 것 보다 개인을 처벌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과거의 재판이 범죄자의 범죄여부에 초점이 있었다면 근대의 재판은 범죄자의 잠재적 위험성을 더 중시한다.  고전주의 시대부터 신체에 대한 규율의 길들이기 절차와 방법은 지속적으로 세련되고 체계화 되었다.


푸코는 규율 권력을 개인의 신체에 대한 끊임없는 기록과 통제, 개인의 행동을 규범 속에 길들이는 규범화의 전략과 함께 보상과처벌의 온갖 제도화된 심급들을 통해 규율화된 사회를 정착시킨다. 이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분리된 수 없는데, 왜냐하면 규율 권력이 만들어낸 개인의 순응적 신체는 결국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측면에서 노동자의 유용한 신체와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푸코는 이책에서 권력이 지식을 생산한다거나, 개인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분류하는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의 탄생이 권력의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전제에서 사회과학적 규범과 인간관을 비판했다.



인생 SF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 (2017)

영화 2017. 10. 13. 23:40 Posted by poop


인생 SF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



SF영화를 즐겨 보는편이 아닌데,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 보게 보게 된 영화.

SF를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자주 보지않는데, 이번에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고, 좀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원작을 보고 가지 않았지만, 내용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오히려 영화 끝나고 전작 줄거리 읽는게 더 머리아팠던듯.

사람들의 평을 보아하니 생각외로 낮은것 같은데, 나는 정말 재밌게 보았다. 거의 3시간이 되는 러닝타임 내내 엄청 집중해서 봄. 

긴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은 영화.

연출도 엄청 잘 한것같고, 시각적으로 좋은 장면들이 엄청 많아서, 몰입감이 엄청났다.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못쓰지만, 대충 설명을 하자면, 레플리컨트들이 만든 사회에서 번식이 가능하게 되고

번식에 의해서 아이가 만들어지게되고 그 아이를 찾는 내용.

 결국 기계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기준으로 인간과 기계를 나눌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원작이랑, 드니빌뇌브 감독 다른 영화 좀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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